이 주의 의미 충만
11월1일, 39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실종된 셋째 딸과 극적으로 상봉한 김씨 가족 이야기. 아버지 김씨(76)가 최근 경찰 권유로 유전자 등록을 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1980년 가족과 떨어진 딸(47)은 1991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시여성보호센터에 살다가 자진 퇴소했는데, 이후 고시원을 전전하다 최근까지 서울역 등지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딸 김씨가 2006년에 등록한 유전자 덕분에 가족들이 김씨가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됐지만, 거주지가 불분명해 한동안 찾아내지 못했던 상황. 다행히 서울역 다시서기센터 직원이 딸 김씨를 발견하고 신고해 만날 수 있었다.
이 주의 공간
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에 인근 비료공장의 불법 공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정부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피해를 당한 곳은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비료공장이 들어선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 주민 99명 가운데 22명이 암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 11월14일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퇴비로만 사용해야 할 연초박(담배 찌꺼기)을 비료 원료로 공정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휘발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비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정부 현장조사로 밝혀낸 첫 사례라고. 환경부는 주민들이 피해 구제를 신청할 경우 구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주의 논쟁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11월7일 모병제 전환에 대한 정책보고서를 발표해 찬반 논란이 일었다. ‘2025년부터 군 징집 인원이 부족해 징병제를 유지할 수 없다’ ‘인구절벽 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모병제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 모병제 전환 공론화가 총선에 불리할 수 있다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견이 표출되기도. 여당의 정치적 유불리와는 별개로 모병제는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이슈로 부각됐다. 인구 감소를 우려하는 쪽에서는 군의 현대화와 맞물려 모병제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는 한편, 안보 특수성에 무게를 두는 이들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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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교통약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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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호 기자
이 주의 장소10월31일 새벽 2시40분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있는 슈리성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세이덴) 내부에서 불길이 시작됐다. 8시간 넘게 지속된 화재로 일본 국보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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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기자들의 시선
이종태 기자
이 주의 보도자료한국은행은 11월5일 발표한 ‘2019년 10월 외환보유액’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10월 말 406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그 전달(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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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기자들의 시선
천관율 기자
이 주의 인물10월31일 오후 8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에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타고 있었다. 그는 여승무원을 강제추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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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미나 장 분쟁안정국(CSO) 부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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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영 기자
이 주의 보도자료11월13일 성소수자 1056명이 ‘정부는 가족구성권을 법적으로 인정하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집단 진정을 냈다. 이들은 법적인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성 커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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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홍콩인권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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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기자
이 주의 보도자료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11월25일 실업팀 성인 선수 인권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는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를 드러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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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생리대 1만5000개
기자들의 시선 - 생리대 1만5000개
전혜원 기자
이 주의 ‘어떤 것’생리대 1만5000개. 10월14일 세상을 떠난 설리(본명 최진리)의 이름으로 김포복지재단에 기부된 것. 한부모 가정과 시설 장애인 등 취약계층 여성 10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