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조남진

2019년에도 ‘대체할 수 없는’ 1위다. 〈시사IN〉이 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놓친 적 없다. 손석희 JTBC 사장(사진)이 ‘2019 〈시사IN〉 신뢰도 조사’에서도 21.6%로 1위에 올랐다.  

물론 레거시 미디어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후퇴하며 손 사장에 대한 신뢰도도 지난해 35.5%에 비해 13.9%포인트 떨어졌다. 박근혜 게이트와 정권교체를 거치며 40%에 육박했던 신뢰도가 이례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 사장이 여전히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한 자릿수 신뢰도를 보이는 2위와의 격차도 여전히 크다.  

한 자릿수 신뢰도 안에서도 순위 자리를 놓고 나름 ‘격전’이 벌어진다. 2019년 신뢰도 조사 2위에는 예상치 못한 이름이 올랐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2%로, 지난해 2위였던 김어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4%)를 3위로 밀어내며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유 이사장은 2017년(1.2%)과 2018년(2.7%)에도 상위 5순위 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2위는 처음이다. 유튜브가 ‘언론 매체’ 중 하나로 약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7월24일 녹화를 끝으로 시즌 1을 끝낸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보수 채널 일색이던 유튜브에 도전장을 내밀며 ‘동영상 정치’에 불을 붙였다.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업로드되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 구독자도 85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9월 중 시즌 2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